漢詩속으로
[스크랩] 매화 몇 가지가 늦게 피었기에 장구를 지어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다 1 - 기대승
산과막걸리
2016. 10. 19. 10:54
매화 몇 가지가 늦게 피었기에 장구를 지어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다 1 - 기대승
처마 밑 매화 스스로 꽃다우니 / 簷角寒梅亦自芳
밤 깊으면 와서 보니 그 뜻 길기도 해라 / 夜深來繞意偏長
달 밝으매 술잔에 엉성한 그림자 비치고 / 疎疎月照尊中影
바람 불면 대밭가에 은은히 향기 난다 / 細細風吹竹外香
섣달에 벌어진 한 가지 어쩌면 얻어볼꼬 / 破臘一枝那得見
봄에 뒤진 외로운 나무 가장 애달프다 / 殿春孤樹最堪傷
서호의 병골이라 시도 짓기 어려우니 / 西湖病骨詩難到
내일 아침 술에 취해 미쳐나 볼까 / 准擬明朝醉發狂
출처 : 漢詩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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