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머리물안개
시집간딸아이가 엄마되던날
산과막걸리
2006. 7. 3. 21:07
토요일(2006년7월1일)새벽1시 전화벨이 요란하게울린다.노모가 양수리고향에 계신지라 간이 꽁알만하게 오그라들려고한다.전화를 받으니 시집간 딸년이 산통이와 병원에 입원했단다.저녁에 반주로 쇠주를 한탓에 택시를 타고 한숨에 달려갔다(친정부모는 시집보내면 끝인줄 알았더니 a/s기간이 없단다)의사가 시간이 좀있어야한다하니 나만집으로와 출근준비릃 해야하기에 잠시 눈을붙이려고하는데 6시에벨이 울린다.딸을낳다고한다.우리애기 딸년이 엄마가 됬단다.코찔찔이가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대학교다니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참 세월이 무상하다
산모.애기 모두건강하다니 애비의 마음이 좋다.12시30분에 퇴근을하고 의정부 병원에서 애기와 처음 상면을 햇다 비록 유리창이 가로막아 스킨쉽은 못했지만 서로 통성명은 했다.그리고 일요일을 보내고 오늘(7월3일)2번째상면하고 사돈내외와 저녁식사를 하고 집에 오면서 새로난 서울외곽도로 의정부i/c-노원i/c중간 차도에서 바라보이는 도봉산 수락산이 나를반긴다.산을 좋아하는
나로선 평상시와는 다른 느낌으로 닦아온다.도봉산 수락산이 나를 축하해주는 것같아서 기분이 좋다.딸년가족과 애기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수락산 밑자락에서 秀彦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