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북한강은
2006. 7. 14. 17:06ㆍ북한강강나루
내가 태어나 어린시절을보낸 북한강변마을 양수리 지금은 카페촌과 물놀이시설이 있어 많은 선남선녀
들이 찾지만 내 어렸을때 지금의 팔당댐이 생기기 전시절 봄,여름,가을에는 토요일이 기다려 진다
토요일엔 청평댐의 수문관리 관계로 배수량을 조절하기위해 수문을 일부만남겨놓고 닫는다
북한강의 수량이 강의 반이상 줄면 강가에는 달팽이(고동,다슬기,올갱이라고도함)빠가살이,동자개
칼조개,메기,뱀장어,이름을 다댈수없도록 많은종류의 고기를 잡을수있다.어려서 매운탕맛은 모르니
고기는 어른몫이고 얼라들과 아녀자는 달팽이삶아서 옷핀으로 하나하나배서 먹거나 여러개를 끼워서
한번에 먹거나 했지.지금은 팔당댐으로 물이 항시 호수를 이루어 그옛날의 향수는가고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나 먹걸이 문화의 장소로 변해 지금도 한달에 한두번 어머니 뵈러가면 그시절이 그리워
집니다.겨울에는 외발썰매에 가랑이 사이로 긴장대꼬챙이 하나로 썰매를 타던 그시절이 그립습니다
요사이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많이 운용하는데 저는 하나도 재미있지 않내요.TV고향은지금이나
유사프로그램에서 나오는 것을보면 진짜 걱정됩니다.어쩌다 한번은 몰라도 생업으로 사는사람은
고개가 절로 도리도리질이 칠겁니다.추억속에 우리의 어린시절 꿈속에서나 다시 한번 되돌아
가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