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寄舍弟子容 기사제자용 / 사제 자용에게 부침

2016. 7. 12. 15:39漢詩속으로

寄舍弟子容 기사제자용 / 사제 자용에게 부침

                      회재   이 언적

 

天南漢北路茫茫 천남한북로망망

旅雁何時㪅着行 여안하시경착행

遠別不知官爵好 원별부지관작호

思歸苦覺歲年長 사귀고각세연장

 

屋頭新竹應森秀 옥두신죽응삼수

籬底稚松想就荒 리저치송상취황

一檄動顔猶未遂 일격동안유미수

朝朝斷腸禁城傍 조조단장금성방

 

하늘 남녘 한강 북쪽 먼 길이 아득한데

외기러기 어느 날에 항오를 다시 할고.

타향의 먼 이별로 관직 좋은 것을 알 수 없고

고향 생각에 세월 지루함을 괴롭게 깨달았네.

        

처마 끝에 돋은 죽순 鬱密하게 자랐어나

울타리 밑 어린 솔은 아마도 쓸쓸하리.

과감한 한 장 사표 아직까지 못 이루고

아침마다 애 태우며 서울에서 서성 거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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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容 ; 사제 聾薺(李彦适)선생의

禁城 ; 궁궐

 


출처 : 漢詩 속으로
글쓴이 : 도원0704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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