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景(봄경치)
2022. 5. 11. 19:35ㆍ許蘭雪軒
亨以山名識我心(형이산명식아심)정자는 산 이름이라 내 마음에 새겨 있고
我心何在在山林(아심하재재산림)내 마음 어데 있는가.숲속에 있네
茶煙成篆遲遲日(다연성각지지일)차 연기는 기나긴 봄날에 피어오르고
花影呈圖片片陰(화영정도편편음)꽃 그림자 군데군데 그늘지어 놓는구나
盈합蟻浮淸濁飮(창합의부청탁음)가득 부어놓은 잔에 개미 들었다고 청탁을 논하랴
隔簾연語短長音(격렴연어단장음)발 밖에 제비는 장단 맟춰 지저귀누나
償春步步雲生극(상춘보보운생극)봄맞이 걸음마다 구름은 디딜자리 만들고
不覺綠溪路轉深(불각록심로전심)시냇물 따라 길은 꺾여 깊이 온 줄 모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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